@슴슴한고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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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새마을 금고를 바라보는 입장차를 개인적으로 정리 해보았어요. 작년부터 미국발 뱅크런사태가 결국 우리나라에서 영향을 미치는거 아닌지 걱정하는 시선이 많았는데 결국 대표 서민은행을 자부하던 새마을 금고가 그 여파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새마을 금고를 바라보는 입장

 

우리나라의 중심에서 농촌, 소상공인 등을 위한 소액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온 새마을금고에 돌발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고객들이 대출을 갚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그 일련의 과정이 예금 고객들에게 심각한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는데요.

 

지난 3월 기준으로 새마을금고가 대출해 준 금액의 5.34%가 연체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이는 단지 3개월 만에 연체율이 1.75% 포인트나 올라간 것으로, 이는 일반 은행 대출 고객들의 평균 연체율인 0.33%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라고 했어요. 즉, 새마을금고가 빌려준 돈이 제때 돌아오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며, 고객들에게는 '돈을 찾으려 할 때 필요한 자금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는데요.

 

사실, 불안의 파동은 이미 새마을금고의 예금자들 사이에 퍼져나가고 있는데요. 최근 두 달 동안에만 새마을금고에 맡겨둔 돈의 총액이 7조원이나 줄었다는 보고가 있어요. 이는 명백하게 고객들의 불안감이 실제 자금 이동으로 이어진 결과로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의 배경에는 새마을금고가 회사, 특히 건설회사 등에 대출한 금액이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3월 말을 기준으로 새마을금고가 개인이 아닌 회사에 대출해준 금액의 연체율은 9.99%로, 이는 전체 연체율의 두 배에 해당합니다. 이 중에서도 건설 및 부동산 관련 회사에 대한 대출이 많이 연체되고 있어요.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불안 요인 중 하나로 건설사에 대한 대출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죠. 건설사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파트 등의 건설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동안 거의 실패하지 않아 쉽게 대출이 가능했죠. 이로 인해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사업에 대출한 금액은 2019년 말 약 17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5조원 이상으로 폭증했어요.

 

그러나 이러한 급증하는 부동산 대출이 연체되면서 새마을금고의 자금 운용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 새마을금고의 대출 책임관리와 회수 노력이 중요해 보이라고 했어요. 동시에,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금융감독원의 관리감독도 필요해 보이며, 개별 금융소비자들도 자신의 자금 운용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어요.

 

새마을 금고의 입장

 

새마을금고는 최근에 자신들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그렇게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는 메시지는 명백히 그들이 고객들의 불안감을 진정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했어요. 이러한 불안감의 원인은, 3월과 4월에 고객이 맡겨둔 돈의 총액이 7조원이나 줄었던 것이라고 했어요.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이것이 단기적인 현상이며 5월부터는 이 흐름이 반전되어 고객이 맡겨둔 돈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새마을금고는 3월과 4월의 상황이 특수한 경우였다고 강조합니다. 그 기간 동안 미국과 스위스에서 뱅크런이 발생하였고, 그로 인한 불안감이 한국까지 확산되었다는 것이라고 했어요. 또한 4월은 예금과 적금의 만기가 많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고객들이 자금을 찾아간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이와 별개로, 새마을금고는 7조원이라는 금액이 작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로 큰 위기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이는 그들이 보유한 예금 잔액이 약 259조원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새마을금고의 상황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새마을금고의 대출 실태를 살펴보고, 어떻게 연체율을 낮출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보고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모든 사태의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실, 새마을금고는 은행과 유사한 역할을 하지만, '서로 돕기 위해 만들어진 금융기관'이라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어요. 이로 인해 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기관으로 분류되며, 그 본질은 '상부상조'의 정신에 따라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비영리 조직이라고 새마을금고법에 명시되어 있는데요.

 

과거에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병원, 극장, 목욕탕 등을 건설하는데 투자하는 것이 새마을금고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였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역할의 필요성이 많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새마을금고도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앞으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우선은 은행이 위기설 구설에 오른다는것 자체가 신용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평가되요. 결국 상황이 심각해지면 정부도 더이상 보고 있지는 않겠지만 그런 상황까지 진행이 안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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