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네

 

 

  

.📝독서 후기


:! 단 한번도 내 선택에 따른 주도적인 삶을 잃는다는 상상을 아직 해보지 못했다 . 또 우리에게는 얼마간의 시간이 있는걸까.

:0 넘 아프다, 계속 책 너머로 부모님이 아른거린다.

:( 요양원 양로원은 의료적인 목적과 안전이라는 명목아래 그저 효율적 관리를 위해 운영되는 시설. 이 시설들의 탄생배경을 보면서, 개인의 삶은 그 운영아래에서만 가능한 이야기.

:() 현대의 양로원이나 요양원이 생겨나게된 배경. 정말 그곳에 살아가는 분들을 위한 명목보다는 그들을 잘 관리하려는 이들의 편의와 자녀들의 위안 위에 세워진건 아닐까.ㅠ

: 늙는다. "허물어지다 / 해체 당하는 느낌" - 당연한 권리들을 잃어가고 상실해 간다. 하지만 더이상 누구의 도움없이는 생활하기 힘들어 지는 시점이 분명있다.

:(? 구간구간 찌릿할때가 많다. 주도권, 자율성, 그리고 자아실현의 욕구등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더이상 혼자 할 수 없는 삶의 단계가 왔을때 우리에게는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

:()죽음이란 단어를 막다른 골목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이 단어를 더욱 꺼내기 어려운건 그 골목은 아직은 아니라는 믿음에서 나중으로 미뤄두기가 쉽다.

 

 

태그 분류

#어떻게죽을것인가 #아툴가완디 #김희정 #책스타그램 #독서그램 #책읽는러너 #기록하는러너 #영등포고슴도치🦔

 

YES24

국내도서 > 인문 > 주제로 읽는 인문학 > 노년 /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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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서문

1장 독립적인 삶
혼자 설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2장 무너짐
모든 것은 허물어지게 마련이다

3장 의존
삶에 대한 주도권을 잃어버리다

4장 도움
치료만이 전부가 아니다

5장 더 나은 삶
누구나 마지막까지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한다

6장 내려놓기
인간다운 마무리를 위한 준비

7장 어려운 대화
두렵지만 꼭 나눠야 하는 이야기들

8장 용기
끝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순간

에필로그
1부 SNS 왕국의 탄생
 

 

저 : 아툴 가완디 (Atul Gawande) 
1965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출생으로, 인도인 미국 이민자 의사 부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탠퍼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윤리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의대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고, 공중보건에 관심이 많아 하버드 보건대학에서 공중보건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현재 보스턴에 있는 브리검 여성병원의 일반 외과의, 하버드 의대와 하버드 보건대학교의 조교수로 있으며, <뉴요커>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인터넷 잡지 <슬레이트>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그의 첫 저서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 불완전한 과학에 대한 한 외과의사의 노트』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02년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KBS 〈TV, 책을 말하다〉선정 ‘올해의 책’에 선정된 바 있다. 『닥터, 좋은 의사를 말하다Better』는 2007년 아마존 10대 도서에 선정되었으며, 『체크! 체크리스트The Checklist Manifesto』 역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저술가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최고의 과학 저술가에게 수여하는 루이스 토머스 상을 비롯해 내셔널 매거진 어워즈를 2회 수상했고, 사회에 가장 창조적인 기여를 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맥아더 펠로십을 수상했다. 또한 그는 <타임Time>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10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5년 영국 <프로스펙트Prospect>지가 선정한 ‘세계적인 사상가 50인’에 선정되었다.

 

.🔖북마크

(의사들의 입장) 물론 죽음은 실패가 아니다. 죽음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죽음이 비록 우리의 적일는지는 모르지만, 사물의 자연스러운 질서이기도 한 것이다. 나는 이 진실을 추상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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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이 질문에 대해 적절히 답하지 못해 왔다는 사실이 걱정스럽다. 또한 그것이 냉담함과 몰인정함, 그리고 엄청난 고통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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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는 심각한 질병이나 노환이 덮쳐 오게 될 것이다. 해가 지는 것만큼이나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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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환자입장에서 끝까지) 그저 가능한 한 이 세상에서 자기만의 삶의 이야기를 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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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기술 사회가 되면서 우리는 학자들이 '죽는 자의 역할' 이라고 부르는 개념을 잊고 말았다. 그것이 삶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잃어버린 것이다. 사람들은 추억을 나누고 애정이 담긴 물건과 지혜를 물려주고 관계를 회복하고,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길지 결정하고, 신과 화해하고, 남겨질 사람들이 괜찮을 일을 하는 걸 확실히 해 두고 싶어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맞추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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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ThinkNote✍

 

죽음을 적상이라는 저자의 의도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언제나 죽음이 전하는 압박감에 벗어나고자 하지만,

일생에서 죽은은 자연스러운 것임을 늦은 나이에 깨달은 경우가 많다.

 

 

 

.✒️북마크  톨스토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말 러시아는 우리에게 가혹하고 거의 원시적으로까지 보였다. 우리는 현대 의학지식이 있었다면 그게 무슨 병이었든 간에 일리치를 고칠 수 있었을 거라 확고히 믿었고, 또한 정직과 친절이 현대 의사의 기본적 책임이라는 사실을 당연히 받아들였다. 우리가 그런 상황에 처하면 환자의 마음을 잘 어루만질 수 있으리라는 자신이 있었다. 

 

.📌생각노트ThinkNote✍

자만심은 결국 현실의 외곡을 불러온다. 죽은에 있어 의사라는 직업은 미약할 수도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지만,

이를 결정 하는것은 마지막의 환자이다.

 

 

 

 

 

 

.✒️북마크

그래서인지 의학 기술로도 목숨을 구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봤을 때 나는 충격을 받고 말았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내 환자가 죽을 수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뭔가 반칙을 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게임의 규칙을 저쪽에서 어긴 것 같은 느낌 말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게 어떤 게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 게임에서 우리는 항상 이기도록 되어 있었다. 

새로 일을 시작한 의사와 간호사는 모두 환자가 죽어 가는 모습이나 죽음 그 자체를 맞닥뜨려야 한다. 처음에는 울음을 터뜨리는 사람도 있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는 살마도 있으며, 아무렇지 않은 듯 넘어가는 사람도 있다. 


.📌생각노트ThinkNote✍️

이론적으로 알지만 실제로 맞닺드렸을때 당혹감  - 저자는 반칙을 당했다는 표현이 사뭇 진솔해 보인다. 항상 이기는 쪽에 서있는 기분이 들지만, 한번 졌을때 지금까지 모든 게임은 진 듯한 느낌. 

 

.✒️북마크

그러나 몇 년 후 외과 전공의 훈련을 거쳐 환자를 진료하기 시작한 나는 점점 쇠락해 가다가 죽음이라는 현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환자들과 만나게 되었다. 내게 그들을 도울 준비가 얼마나 안 되어 있는지를 깨닫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생각노트ThinkNote✍️

죽음을 직면할 수 밖에 없는 환자 앞에 의사라는 직업과 그들의 도울 수 없는 상황은 언제나 불가피해 보인다. 

 

.✒️북마크

물론 죽음은 실패가 아니다. 죽음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죽음이 비록 우리의 적일는지는 모르지만, 사물의 자연스러운 질서이기도 한 것이다. 나는 이 진실을 추상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 진실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뿐 아니라 내 앞에 앉아 있는 이 사람, 내가 책임져야 할 이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생각노트ThinkNote✍️

사물의 자연스러움이라 표현할 길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그 죽음너머의 그 의미 하나하나 인생 하나하나에 휩쓸리며 죄책감과 부담감에 시달리겠지. 

 

 

.✒️북마크

우리는 모두 태어난 순간부터 나이를 먹는다는 삶의 비극을 피할길이 없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사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제는 죽은 환자들, 죽어가는 환자들이 꿈에 나타나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고칠 수 없는 환자를 만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냈다는 뜻은 아니다. 내가 선택한 직업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때문에 존재하고 성공한 분야다. 해결 가능한 문제라면 우리가 그 방법을 알고 있다. 그러나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이 질문에 대해 적절히 답하지 못해 왔다는 사실이 걱정스럽다. 또한 그것이 냉담함과 몰인정함, 그리고 엄청난 고통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생각노트ThinkNote✍️

죽음이라는 시기는 피할 수 없는 삶의 비극 이며, 해결할 수 없는 문제. 그렇다고 저자는 고칠 수 없는 환자를 만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 냈다고 자신 하지도 않는다. 

 

.✒️북마크

이런 삶의 방식에는 한 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 독립적인 자아에 대한 숭배가 삶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독립이라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때가 온다는 현실 말이다. 언제가는 심각한 질병이나 노환이 덮쳐 오게 될 것이다. 해가 지는 것만큼이나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다. 열기서 질물 하나가 떠오른다. 우리가 지향하는 삶의 목표가 독립이라면, 그걸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노트ThinkNote✍️

#해가지는것만큼이나피할수없는

 

 

 

.✒️북마크

의학과 공중 보건의 발전은 굉장한 축복이다. 사람들은 전에 없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래, 더 생상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변화한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길게 뻗은 내리막길을 걸으며 사는 것을 뭔가 당혹스러운 일로 받아들이게 됐다. 이 시기에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게다가 많은 경우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그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새로 받아들여야 할 정상적인 상태이자 이미 예견된 상황이라고 여기기보다 일종의 나약함으로 간주한다. 
.📌생각노트ThinkNote✍️

실제로 수술을 통해 의사가 살리는 환자보다 공중보건의 발전으로 사망자 수를 줄이는 것이 보다 현명하고 효과적이라는것을 저자를 통해 또 알게 되었다. 

 

해리 트루먼 할아버지의 대한 일화

 

 

.✒️북마크

"내일 죽는다 해도 참 괜찮은 인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 봤고, 원하는 것도 다 누려 봤으니까."


.📌생각노트ThinkNote✍️

죽는다는 걸 눈앞에두고 나는 어떤 말로 그 마지막가닥을 맺을 수 있을까.

 

 

.✒️북마크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이해하려면 우리 사회가 구빈원을 없애고 오늘날의 시스템을 정립하게 된 과정을 되짚어 봐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것이 의학과 관련된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현대의 양로원이나 요양원은 노쇠하고 병약한 사람들이 구빈원처럼 끔찍하고 음울한 곳에서 겪었던 것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해 주겠다는 욕구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열약한 시설들을 둘러보고 나서 이런 말을 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알다시피 살다 보면 꼭 이런 시기가 오잖아. 혼자 힘으로 문제를 헤쳐 나갈 수 없는 때 말이야. 그러니 우리가 그걸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해." 그보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 게 옳다. "사람들을 보니 의학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이런 사람들을 병원에 수용하는 건 어떨까? 의사들이 뭔가 알아낼 수도 있잖아." 현대의 요양원은 거기서부터 시작돼 발달한 것이다. 거의 우연히 말이다. 


.📌생각노트ThinkNote✍️

현대의 요양병원시작과 발달. 첫 단추가 접근이 그렇게 우연히도 잘못 꽤어졌다는걸 현대에 와서에 우리는 깨닫고 있다. 

 

 

.✒️북마크

병원들은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로비를 벌였고, 의회는 1954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을 지을 자금을 제공하도록 했다. 바로 이것이 현대 요양원의 시초였다. 노령에 접어 들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병실을 비우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바로 그 때문에 'nursing home', 즉 요양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바로 이것이 현대 사회가 노인 문제에 대처해 온 변함없는 패턴이다. 우리가 만들어 낸 시스템은 거의 항상 뭔가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안이었던 것이다. 


.📌생각노트ThinkNote✍️

현대의 요양병원의 시초는 회복을 위한 환자들, 즉 병실을 비위기 위해 시작된 시설이라는 것. 그리고 그 시초는 지금까지도 그 변함없는 패턴데로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북마크

앨리스 할머니는 사생활과 삶에 대한 주도권을 모두 잃었다. 병원 환자복을 입고 지낼 떄가 대부분 이었다. 직원들이 깨우면 일어나고, 목욕시켜 주면 하고, 옷을 입혀 주면 입고, 먹으라고 하면 먹었다. 또한 직원들이 정해 주니 아무하고나 같은 방을 써야 했다. 할머니의 생각과 관계없이 선택된 룸메이트들이 여러 명 거쳐 갔다. 모두 인지 능력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어떤 사람은 너무 조용했고, 어떤 사람은 밤에 잠을 잘 수 없게 만들었다. 할머니는 감금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늙었다는 죄로 감옥에 갇힌 것만 같았다. 


.📌생각노트ThinkNote✍️

현대 요양원의 현실은 늙었다는 죄로 감옥에 갇힌 것만 같았다. 

 

 

.✒️북마크

물론 현대의 요양원은 화재 대책도 없이 창고 같은 곳에서 노임들을 유기하고 학대하던 것에 비하면 정말 많이 발전했다. 그러나 우리는 일단 육체적인 독립성을 잃으면 가치 있고 자유로운 삶은 불가능하다는 개념을 별 생각 없이 자동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듯하다. 

그러나 정작 노인들 자신은 그런 생각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으면 많은 경우 저항한다. 모든 요양원과 어시스티드 리빙 시설에서 우리가 사는 데 필요한 우선순위와 가치를 놓고 갈등이 벌어진다. 


.📌생각노트ThinkNote✍️

인생에 있어 주체적인 독립성을 잃으면 자유로운 삶은 불가능하다. 인식하더라도 이미 요양원의 시스템에 어느순간 녹아버린다. 

.✒️북마크

이것은 바로 삶의 마지막 단계에 관해 생각하지 않으려는 태도로 일관하는 사회가 낳은 결과다. 우리가 만들어 낸 시설과 제도들은 여러가지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병원 입원실을 비우고,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노년층의 빈곤을 극복하려는 목적 말이다. 그러나 그 시설에 들어가 사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듯하다. 우리가 병들고 약해져서 더 이상 스스로를 돌볼 수 없게 됐을 때도 삶을 가치있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 말이다. 


.📌생각노트ThinkNote✍️

현실의 마지막을 생각하지 않으려도 태도. 우리가 그 시설에 들어가 사는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목적 삶을 가치있게 살아가는 목적.

 

 

.✒️북마크

윌슨이 실행한 프로그램의 핵심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단순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데 있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늙고 쇠약해져서 더이상 스스로를 돌볼 수 없게 됐을 때에도 삶을 가치있게 살아가도록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다. 1943년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 Abraham Maslow 가 발표한 영향력 있는 논문 '인간 동기부여 이론' A Theory of Human Motivation' 에는 인간에게 욕구의 위계가 있다는 유명한 주장이 기술되어 있다. 


.📌생각노트ThinkNote✍️

우리가 더이상 스스로를 돌볼 수 없을때도 삶을 가치있게 살아가도록 만든것이 무엇일까? 내 스스로에 물어본다.

 

.✒️북마크

나는 윌슨에게 어시스티드 리빙 시설이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까닭을 물었다. 그녀가 몇 가지 이유를 이야기 했다. 우선 사람들이 잘 살아가도록 진심을 다해 돕는 일은 "말로 하는 것보다 실제로 하기가 휠씬 힘들다." 그리고 돌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이 실제로 어떤 일을 수반하는지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도 어렵다. 그녀는 옷 입는 걸 돕는 경우를 예로 들었다. 이상적으로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 그래야만 남아 있는 신체능력을 유지할 수 있고, 독립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옷을 입혀 주는 게 스스로 입게끔 놔 두는 것보다 쉬워요. "

 
.📌생각노트ThinkNote✍️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 다시한번 더 느낀다. 

 

 

.✒️북마크

윌슨은 한 동료가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스스로는 자율권을 원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안전하길 바라는 게 인간이라는 거예요." 바로 이 점이 뇌쇠한 사람들에게는 가장 크고 역설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가 애정을 가진 사람에게 바라는 일들 중에는 정작 자신은 단호히 거부하는 것들이 많다는 거죠. 자아감을 침해하는 일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생각노트ThinkNote✍️

스스로의 자율권과 안전권 사이의 갈등. 역설적이다라는 건 여기서 또한번 부딪힌다. 

.✒️북마크

그보다는 자신의 눈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지요." 자녀들은 스스로 에게 이런 식으로 묻는다는 것이다. '이곳에 엄마를 맡겨도 내 마음이 편할까?"
.📌생각노트ThinkNote✍️

스스로에게 한번 쯤 던져봐야할 질문이다. 요양시설을 둘러보면 "내 마음이 편할까?"

 

.✒️북마크

그러나 토머스는 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살아야 할 이유를 갖고 싶어 하는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로 거슬러 올라가면 사망률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는 믿습니다."  
.📌생각노트ThinkNote✍️

 

 

.✒️북마크

죽음을 의미 없는 것으로 느끼지 않게 할 유일한 길은 자신을 가족, 공동체, 사회 등 더 큰 무언가의 일부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지 않을 경우, 결국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그저 공포로 다가올 뿐이다. 그러나 더 큰 무언가의 일부라는 믿음이 있다면, 죽은은 단지 끔찍한 공포로만 여겨지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노트ThinkNote✍️

죽음의 공포를 그나마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더 주변에서 더 그들에게 더 큰 무언가의 일부로 여기게 만드는 것.

 

.✒️북마크

질병과 노화의 공포는 단지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상실에 대한 두려움만은 아니다. 그것은 고립과 소외에 대한 공포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부터는 그다지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돈을 더 바라지도, 권력을 더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가능한 한 이 세상에서 자기만의 삶의 이야기를 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생각노트ThinkNote✍️

나이가 들어감은 질병과 노화의 공포 뿐만 아니라 고립과 소외로 부터 오는 공포이기도 하다.

호스피스에 대해서

.✒️북마크
#호스피스 

 

 

.✒️북마크

아무리 희박하더라도 항상 긴 꼬리를 그리며 살아남을 가능성은 있는 법이다. 그 가능성을 찾으려는 것이 무슨 잘못이란 말인가? 내가 보기엔 아무런 잘못도 없다. 다만 동시에 그보다 훨씬 확률이 높은 결과에 대해서도 준비해야한 한다. 문제는 현대 의학 시스템과 문화가 그 긴 꼬리를 위해서만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생각노트ThinkNote✍️

 

 

 

 

.✒️북마크

학자들은 한 나라의 경제가 성장하면 그와 더불어 의학도 세 단계를 거쳐 발전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나라 전체가 극도로 빈곤한 상태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죽음을 맞는다.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나라가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국민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재원이 풍부해져서 의료 서비스가 더 널리 퍼진다. 이제 사람들은 아플 경우 병원 찾는다. 따라서 집보다 병원에서 임종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다. 세 번째 단계, 즉 한 나라의 소득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진입할 즈음 사람들은 삶의 질을 생각할 여유가 생긴다. 삶의 질에 대한 고려는 몸이 아플 때도 계속 이어진다. 이로 인해 집에서 임종하는 경우가 다시 늘어난다. 


.📌생각노트ThinkNote✍️

삶의 끝을 맞이하는 장소가 그 나라의 경제의 성장에 따라 달라진다. 는 이 결과 자체가 흥미롭지 않은가.

.✒️북마크

사람들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자아를 가진 듯하다. 하나는 매 순간을 동일한 비중으로 견뎌 내는 '경험하는 자아experiencing self'이고, 다른 하나는 시간이 흐른 후 최악의 시점과 종료 시점 단 두 군데에만 거의 모든 비중을 실어서 평가하는 '기억하는 자아 remembering self' 다. 기억하는 자아는 심지어 마지막 순간이 완전히 이례적인 경우에 해당할 때조차도 '정점과 종점'에 고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생각노트ThinkNote✍️

사람은 경험하는 자아와 기억하는 자아 이 두 개의 자아를 가진듯 하다. 

.✒️북마크

결국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조망할 때는 단순히 매 순간을 평균내서 평가하지 않는다. 어차피 삶은 대부분 잠자는 시간을 포함해 별다른 일 없이 지나간다. 인간에게 삶이 의미 있는 까다락은 그것이 한 편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그 자체로 온전한 하나의 단위라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구도는 의미 있는 순간들, 즉 무슨 일인가 일어났던 순간들이 모여서 결정된다. 


.📌생각노트ThinkNote✍️

사람들은 삶을 조망할때 단순히 매 순간을 평균내서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매 순가의 기억들의 단편들이 모여 결정이 된다. 

 

 

.✒️북마크

삶의 마지막 단계를 제어할 수 있다는 개념을 제안한다는 것은 보통 조심스러운 일이 아니다. 마지막 순간을 진정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 삶을 지배하는 것은 결국 물리학과 생물학, 그리고 우연일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우리 역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지는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용기란 이 두가지 현실을 모두 인식할 수 있는 힘이다. 우리에게는 행동할 여지가 있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가능성이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범위가 점점 더 좁아지기는 하지만 말이다. 


.📌생각노트ThinkNote✍️

마지막 순간을 제어하는 사람은 존재 하지 않는다. 이런 착각은 결국 그 순간을 맞이해야만 진정으로 깨달는다 할 수 있다. 다만,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여지와 실행할려는 용기가 그나마 작은 위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북마크
  이른바 기술 사회가 되면서 우리는 학자들이 '죽는 자의 역할' 이라고 부르는 개념을 잊고 말았다. 그것이 삶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잃어버린 것이다. 사람들은 추억을 나누고 애정이 담긴 물건과 지혜를 물려주고 관계를 회복하고,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길지 결정하고, 신과 화해하고, 남겨질 사람들이 괜찮을 일을 하는 걸 확실히 해 두고 싶어 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맞추고 싶은 것이다. '죽는 자의 역할' 이라는 개념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이것이야말로 죽는 자에게나 남는 자에게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생각노트ThinkNote✍️

#죽는자의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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