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네

[PUBLY]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카카오 마케터의 자기 발견 노하우
저자
김키미
콘텐츠 제공
웨일북

https://publy.co/content/6507?s=x1cg7g

왜 이 컨텐츠에 주목하는가?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 카카오 마케터의 자기 발견 노하우

세상에는 '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도 있다 / 파타고니아: 브랜드 정체성을 찾는 집착적인 질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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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내입장에서) 배울수 있는가?

 

본문중 

이 질문에는 열심히 답할 수 있었다. '나의 수식어에서 회사 이름을 떼어내는 날이 왔을 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 꿈꾸던 일을 하고 있으면서 역설적이게도 같은 이유로 불안을 느끼는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어서. 왜인지 모르겠지만 퍼스널 브랜딩에 그 실마리가 있는 것 같아서.

#심리


파타고니아: 브랜드 정체성을 찾는 집착적인 질문법

브랜드 정체성을 찾는 질문

'왜'에 대한 집착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 이제 막 시작하는 개인 브랜드가 정체성을 발견하는 데도 '왜?'라는 질문은 유용하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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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하기 시작하면 '왜'에는 끝이 없다. 긍정적인 무한이다. 이런 식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하기 싫은 것, 또는 해야만 하는 것 등에 질문하다 보면 정체성에 다가갈 수 있다.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기'를 잊지 말자. 내 감정을 촬영한다고 생각하고 뷰파인더 안에서 초점을 조절하는 것이다. 흐릿한 감정에 선명한 이유가 생길 때마다 그것을 기록해놓는 습관을 기르면 더욱 좋다.

 

정체성을 갖기 까지의 여정을 왜라는 질문으로 잘 묘사해 놨다. 

 

아마존: 맥시멀리스트에게 추천하는 키워드 그루핑

브랜드의 미니멀리즘, 맥시멀리즘

이토록 거대한 아마존 월드를 만들어낸 베조스의 경영 철학은 의의로 간단하다.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하려면 변하지 않는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 1997년부터 매년 4월 아마존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 '베조스 레터' 속에 이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다.

개인 고객들은 낮은 가격, 최상의 선택,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중시합니다. 우리는 소매업에서 이러한 고객 요구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10년 후 고객들이 더 높은 가격, 더 적은 선택권, 더 느린 배송을 원할 거라고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세 가지 고객 경험 기둥의 지속성을 믿기에 우리는 그 기둥들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투자를 과감하게 진행합니다. 지금 투입하는 에너지가 향후 주주 여러분께 지속적이고 충실한 배당금 지불의 토대가 될 것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 2008년 베조스 레터

아마존의 플라이휠 전략. 아마존닷컴 초창기, 임원들과 식사를 하던 베조스가 냅킨에 그린 그림이라고 알려져 있다. '고객 경험, 트래픽, 판매자, 선택'이 서로를 가속화하고, 바깥으로 '저비용 구조, 낮은 가격'이 다시 또 고객 경험을 도우며 성장을 가속화한다. ©아마존

① 다양한 제품을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면 ② 긍정적인 고객 경험이 쌓인다. ③ 고객이 늘어날수록 판매량이 증가하고 ④ 제3의 판매자들이 아마존으로 모여든다. ⑤ 아마존의 운영비가 감소하고 효율이 늘어나면서 성장하면 ⑥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

 

모든 요소가 플라이휠 안에서 상호 작용하며 선순환한다. 이 중 한 요소가 빠르게 성장하면 전체 루프가 가속화되어 다른 요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마존의 혁신은 플라이휠을 구성하는 여섯 가지 요소 중 하나 이상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다. 단기적 수익은 중요하지 않다. 플라이휠을 가속화하는 아이디어라면 장기적인 투자라고 생각하고 실험을 강행한다.

 

실패하면 실패한 대로의 경험을 공유한다. 실패를 지적하거나 질책하지 않는다. 부담 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성공적인 실패'를 만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혁신이 싹튼다.


변하지 않을 가치 찾기

내 친구 J는 매력적인 맥시멀리스트다. 어딘가 산만해 보이지만 유쾌하고, 덜렁거리는 것 같지만 꼼꼼하다. 좋아하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그래서 뭘 해야 할지 정리하고 결정하는 데 에너지가 많이 드는 편. '변하지 않을 가치 찾기'를 목표로 J라는 브랜드를 같이 정리해봤다.

 

1) 먼저, 자신을 이루는 키워드를 생각나는 대로 모두 나열했다

여성, 30대 중반, 1인 가구, 프로덕트 디자이너, 프리랜서, 캠핑, 여행, 백패킹, 솔로 캠핑, 트레킹, 등산, 하이킹, 헬스, 사람 만나기, 카운슬링, 인터뷰, IT, UI/UX, 서비스, 브랜딩, 디자인, 컨설팅, 기획, 마케팅, 일잘러, 심리학, 상실 가정, 지방 출신, 음악, 록 페스티벌, 콘서트, 브릿팝, 인디, 얼터너티브, 밴드, 공연, 악기, 수영, 운동, 글쓰기, 그리기, 만들기, 사진, 유튜브, 유쾌함, 긍정 에너지, 해피 바이러스

 

2) 키워드의 유사성과 맥락에 근거해 그루핑을 했다

  • 여성, 30대 중반, 1인 가구, 지방 출신, 상실 가정
  • 음악, 록 페스티벌, 콘서트, 브릿팝, 인디, 얼터너티브, 밴드, 공연, 악기
  • 캠핑, 여행, 백패킹, 솔로 캠핑, 트레킹, 등산, 하이킹, 헬스, 수영
  • 글쓰기, 그리기, 만들기, 사진, 유튜브
  • 프로덕트 디자이너, 프리랜서, IT, UI/UX, 서비스, 브랜딩, 디자인, 컨설팅, 기획, 마케팅, 일잘러
  • 사람 만나기, 카운슬링, 인터뷰, 심리학
  • 유쾌함, 긍정 에너지, 해피 바이러스

3) '보여주고 싶은 나'에 해당하는 그룹을 정했다

  • 캠핑, 여행, 백패킹, 솔로 캠핑, 트레킹, 등산, 하이킹, 헬스, 수영
  • 프로덕트 디자이너, 프리랜서, IT, UI/UX, 서비스, 브랜딩, 디자인, 컨설팅, 기획, 마케팅, 일잘러

4) 그룹을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

  •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 프로덕트 디자이너

5) '보여주고 싶은 나'를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

산 타는 디자이너

 

'보여주고 싶은 나'를 찾는 과정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건 '보여주고 싶은 나'를 선별하는 일이었다. J와 나는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네 가지 법칙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결과 값으로 결국 나를 발견하는 과정을 글로써 적어보고 압축하고 표현해보기.

 

브런치: 강점에 집중해 브랜드 각인시키기

'브런치'라는 그릇의 시작

브런치팀은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그로부터 도출된 결론은 세 가지.

  • 첫째, 작가는 글쓰기에만 집중하고 싶어 한다.
  • 둘째, 작가는 글쓰기보다 꾸미기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 셋째, 작가는 글을 모바일에서 쉽게 수정하길 원한다.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작가는 모두 하나같이 '한글' 파일을 열어 글을 썼다. 글쓰기에만 몰두하기 위해 일부러 인터넷 접속을 끊기도 했다.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작가는 글을 쓰는 것만큼이나 글을 발행하고나서의 심미성과 가독성에 신경 썼다. 사진을 첨부하거나 레이아웃을 다듬으며 꾸미는 과정에 글쓰기만큼의 시간을 투자하기도 했다.

 

브랜더가 강점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좋은 브랜드는 본질을 이루는 단 하나의 키워드에 집중한다. 브런치에게 그것은 '작가'다. 그렇다면 개인 브랜드가 집중해야 하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개개인이 가진 '강점'에 그 힌트가 있다.

단언컨대, 강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자신의 강점을 잘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가의 차이만 있을 뿐. 훌륭한 브랜더는 '의식적으로 내 강점을 발휘하는 일'을 하면서 '그 사람, 그거 하나는 잘하지'를 각인시킨다. 좋아하는 걸 잘하면서 빛나는 브랜드가 된다.

 

대세나 인기에 휩쓸리기 보다는 자신의 강점에 집중한다. 남들이 보지 않을때 만들어야 낮은 진입장벽에서 장악한 이후에 비즈니스 모델로 실현시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츠타야: 브랜드를 규정짓는 '직업 말'

카테고리를 제안하는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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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사고방식은 창립자인 마스다 무네아키가 처음 사업을 시작한 1983년에도 유효했다. 그가 지금처럼 책과 음악과 영화를 한데 모은 건 츠타야의 전신인 츠타야 서점 히라카타점 때부터다. 그에게 책과 음악과 영화는 각기 다른 장르가 아니었다. 하나의 문화 콘텐츠였다.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거점을 만들고 싶었다.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을 기점으로 츠타야는 '고객이 찾아가는' 브랜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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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 나를 세상의 기준대로 규정하지 않을 것
  • 나를 여러 개의 자아로 규정할 것
  • 그리고 내가 규정한 대로 변화할 것

스스로 정한 직업 말은 세상의 기준대로 규정하지 않은 고유한 정체성이다. 내가 가진 여러 개의 자아 중 하나다. 나를 변화시키는 방향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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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브랜더들은 더 이상 타이틀을 좇는 직장인으로 살지 않는다. 스스로를 고용한 직업인으로 변화한다. 회사에서 월급을 받아도 '나는 나를 고용했다'는 마인드로 자신의 직업을 정의하고 정체성으로 연결시킨다.

 

"어느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라는 소개말이 언제까지 유효할지 장담하기 어려워진 세상. 오늘날 필요한 것은 전문성보다는 정체성이다.

 

고객이 향하도록 하는 가치가 있는 공간을 제공. 
"브랜더"' 라는 단어는 나름 생소하다. 기존에는 프리랜서라고 했던 의미인거 같은데, 직장을 다니면서도 고유한 정체성과 브랜드가 있어야 된다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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